■ 230℃ 이상의 고온에서 導電率과 耐熱性을 강화시킨 합금 신소재
■ 기존 송전선 대비 10% 이상의 송전용량 증가, 시장 빠르게 대체
LS전선(대표 : 구자열)은 9일 송전용 전선의 導體로 사용되는 알미늄 소재의 도전율과 내열성을 강화시킨 합금 신소재를 국내 전선업계로는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하여 올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발한 알미늄 합금 신소재(XTAL / eXtra Thermal Aluminum Alloy)는 발전소에서 대도시 인근 변전소까지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용 전선의 도체로, 전기 전달 시 발생되는 230℃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 도전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재질의 강도와 형태 등의 특성 변화가 없어 제품의 신뢰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특히 이 소재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알미늄 소재 제품으로는 더 많은 전기를 송전할 수 없어 내열성과 도전율이 높은 신소재 개발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개발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신소재를 개발한 LS전선 중앙연구소 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송전선용 내열합금의 경우 연속사용온도가 210℃인데 비해 합금조성, 열처리 등의 가공조건 최적화로 연속사용온도를 230℃ 이상으로 높임으로써 기존 송전선 대비 10% 이상의 송전용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향후 시장에서 기존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이 이번에 개발한 알미늄 신소재는 세계적으로 볼 때 제이파워(J-POWER),비스카스(VISCAS) 등 소수의 일본기업들만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LS전선의 경우 이번 개발 성공으로 해외 송전선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 도전율 : 전류가 흐르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기전도율이라고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