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 김정만)과 한국표준협회(회장 이계형)가 지난 15일 TPS 혁신캠프 사업협력에 조인함으로써 국내에서도 TPS(Toyota Production System, 도요타생산시스템) 프로그램을 교육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TPS는 도요타자동차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혁신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국내 기업임직원들이 이를 배우기 위해서 일본까지 가야만 하는 등 많은 비용과 시간이 뒤따랐다.
이 같은 불편을 줄이고 국내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는 업그레이드 혁신캠프가이번에 공동 개설된 것이다.
특히 이번 개설은 TPS를 받고 싶으나 높은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공공기관과 중소기업들에게 크나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LS산전 김정만 부회장과 한국표준협회 이계형 회장이 참석한 이날 조인식에서 LS산전은 연수시설과 공장견학, 그리고 각종 강의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한국표준협회는 홍보 및 마케팅, 그리고 교육인원 모집 관리를 담당하기로 하였다.
LS산전 김정만 대표이사는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산업계 및 공공기관에 혁신의 장을 마련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파트너십을 가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표준협회 이계형 회장은 “혁신우수기관인 LS산전과 협력 조인식을 맺게 된 걸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 혁신캠프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PS 혁신캠프에는 LS산전 혁신학교 강사진 4명과 일본 TPS 전문가 2명이 참여하며 모랄훈련, TPS 이론교육, 현장실습 등이 교육과정으로 구성돼있다.
TPS 혁신캠프는 시청각 및 특강에 의존하는 유사 프로그램과 달리 지난 해 한국품질 大賞을 수상한 LS산전의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체험도 할 수 있는 실천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일차 ‘화장실 청소 실습’과 3일차 ‘삼보일배’ 프로그램은 타성에 젖은 자신을 반성하고 의식 전환을 통해 혁신 리더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TPS 혁신캠프는 총 3박 4일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3월 20일 그 첫번째 캠프가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