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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LS산전, 국내 전력량계 기술,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2008-06-12


- LS산전 전력량계, 양방향 통신 규격 세계 최초 인증
- 이진 연구단장“1억 4천만대, 10조원의 美 전력량계 시장 진출 기대”

 LS산전(대표 구자균, www.lsis.biz)은 자사의 전력량계가 미국 첨단 검침 인프라에 사용되는 양방향 무선 통신(ZigBee) 규격을 세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첨단 검침 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전력사용에 대한 전력량계에서 수집되는 수요정보를 바탕으로 자동검침과 정전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첨단 검침 인프라가 구축되면 수요반응(Demand Response) 체계를 구현할 수 있어 전력 수요에 따라 가격을 실시간으로 결정해서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소비자가 이를 보고 직접 전력 사용량을 줄이게 해 전력 수요를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는 피크 전력을 억제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증대할 수 있어 최근 미국 등에서 활발히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첨단 검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력량계와 전력회사간에 표준화된 양방향 통신이 필요한데, 현재까지 이러한 목적으로 국제규격화가 이루어진 통신 방식은 ZigBee 규격이 유일하다.
 
ZigBee 연합은 약 260여개 기업이 모여 2002년 조직돼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로, 산업용 제품을 위한 양방향 무선통신 표준인 ZigBee 규격이 세계적으로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ZigBee 연합 내에서 이번에 세계 최초로 14개사 19개 제품이 서로 호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규격 인증을 받았으며, 그 중 한국 기업으로는 LS산전만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 ZigBee 규격 인증을 받고 귀국한 이진 전력연구단장은 “이번 ZigBee 규격의 인증을 받은 것은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내 1억 4천만대, 약 10조원에 이르는 전력량계 시장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뿐 아니라 같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호주, 캐나다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으며, 자동화 솔루션 제품의 동반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LS산전은 3차에 걸친 운용시험을 통과해 규격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수요에 대비해 제품 현지화 작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