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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주도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공조 가속화

2010-11-08


■ 구자균 KSGA 협회장 제안으로 GSGF 이사회 한국서 열려
■ 호주·인도스마트그리드협회와 협력 MOU도 체결
■ 시장잠재력 높은 양국 협회와 공조 통해 시너지 극대화 기대

한국을 중심으로 세계 스마트그리드 발전을 위한 공조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 구자균, LS산전 부회장)는 지난 9월 세계스마트그리드 연합회(GSGF; Global Smart Grid Federation, 회장 : 귀도 바텔스 IBM 에너지 및 유틸리티 글로벌 대표) 출범 미팅 이후 첫 이사회를 8일 한국스마트그리드 주간행사가 열리는 제주도에서 개최한 데 이어 9일에는 ‘한국 – 호주스마트그리드협회(SGA; Smart Grid Austrlia, 회장 : 찰스 포플)’, ‘한국 – 인도스마트그리드포럼(ISGF; India Smart Grid Forum, 회장 : 카필 모한)’과 스마트그리드 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각각 체결한다고 밝혔다. 

GSGF 이사회는 7개국 대표자 전원이 참석, 각국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현재 구축된 웹사이트 등을 활용한 대외 홍보활동, 회원사 확대를 통한 GSGF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이어 9일 체결될 MOU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호주/인도 양 기관과의 스마트그리드 협력을 약속하는 것으로, 상호 결연을 통해 국제 스마트그리드 정책, 기술개발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향후 최신 정보 공유의 장으로서 별도의 포럼을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스마트그리드협회인 GWA와의 MOU 이후 거대 시장인 호주 및 인도 스마트그리드협회와 2, 3번째 MOU를 잇달아 성사시켰다”며 “한국이 스마트그리드 관련 각국의 민간기업 협회를 통합한 GSGF 설립에 미국과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부회장국이 된 데 이어 세계 스마트그리드 발전을 위한 공조 체계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로 지정될 만큼 이 분야 경쟁력 강화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발표한 호주는 빅토리아 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장 왕성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의 경우 취약한 전력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1,000억 달러(약 12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투입키로 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호주와 인도 스마트그리드 대표 단체와 각각 공조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관련 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동시에 기술표준 등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특히 호주와 인도 양국 모두 스마트그리드 측면에서 거대한 시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업 차원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자료)

호주와 인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 현황

호주는 2009년 1억 호주 달러(약 1,000억원) 규모로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수요자 측면의 전력수요 참여 이슈가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원격검침 및 스마트미터 구축에 대한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호주는 빅토리아 주를 중심으로 각종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3년까지 220만 가구, 30만 상용 수용가에 스마트미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2003년 신 전력법 제정을 계기로 전력산업 개혁을 추진, 발전/송전/배전 사업 민영화를 단행했다. 인도 정부는 전 가구 전력공급, 전력수요 충족 및 안정화 등을 목표로 삼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전력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위해 원격검침, 초고압전력, 송전/변전/배전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를 추진, 오는 2012년까지 1,000억 달러(약 120조원)를 투자하고, 이후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