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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LS산전, 그린카 부품 양산체제 구축해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

2011-05-23


■ 청주사업장서 그린카 핵심부품인 EV Relay 공장 기공식 가져 
■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량 급증 따라 314억원 투자, 양산화 추진
■ EV Relay 호조 힘입어 2013년 그린카 부품 누적수주 1조원 달성 기대

LS산전이 그린카 솔루션 분야에서 2013년까지 누적 수주목표인 1조원 달성은 물론 이 분야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LS산전은 23일 청주 1사업장에서 CEO인 구자균 부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카 핵심 부품인 EV Relay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V Relay는 그린카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를, 차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 트레인(Power Train)에 공급 또는 안전하게 차단하는 제품으로, 고압∙고전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경량화, 저소음화 기술이 핵심이다.

구자균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그린카 솔루션 분야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래를 펼칠 기회를 맞았다”며 “이 분야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공장 건설을 결정했으며, 이번 결정이 LS산전을 글로벌 그린 비즈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음을 머지 않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이번 기공식에 앞선 지난 3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2014년까지 545억원의 투자와 160여명의 신규 인력 채용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EV Relay 공장 건설은 기존 청주 1, 2사업장을 기반으로 한 협약에 있어 핵심적인 사업으로, 설비투자를 포함하여 공장 준공에 총 314억원을 투자, 지상 2층, 지하 1층을 포함, 연 면적 1만3,680㎡(4,138평) 규모로 건설된다. 1, 2층에는 공장과 시험실이, 지하 1층은 유틸리티(Utility) 동으로 구성되어, 내년 1분기 중 완공 후 입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그 동안 기존 청주사업장 내에 EV Relay 라인을 구축, 가동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 걸쳐 수주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물량에 대응키 위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건설되어 양산체제가 구축될 경우, 기존 10만 개 수준이던 EV Relay 생산량이 내년 100만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나, 오는 2015년에는 400만개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 공장 기공과 관련 “지난해부터 LS산전 그린카 부품 기술력이 인정을 받으며, 굴지의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에 대한 수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양산체제를 구축해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EV Relay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그린카 부품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형 OEM이 다수 분포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아시아 시장 역시 집중 공략해,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유럽, 북미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EV Relay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그린카 솔루션 부문에서만 약 1,500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4,000억원 수주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2013년까지 1조원 수주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친환경차량 시장 규모는 연 31.7% 성장률로 2020년 약 1,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EV Relay의 경우 연 26% 성장률로, 2020년이면 1조 7,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타이코(Tyco), 파나소닉(Panasonic), 오므론(OMRON) 등이 EV Relay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었지만, LS산전이 지난 20여년 간 자체 개발한 진공차단기(Vacuum Interrupter)의 고정밀 실링기술을 적용, 기중 방식의 기존 제품보다 86%의 체적 감소와 93%의 중량감소 효과를 구현한 EV Relay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LS산전은 이외에도 EV Relay와 같은 "전력제어 그린카 부품"군에 해당하는 BDU(Battery Disconnect Unit)와 "전력전자제품군"인 PCU(Power Control Unit ; 구동모터 속도 조절), OBC(On-Board Charger ; 차량 내부 장착 충전기), "충전인프라 제품"군인 완속 충전 스탠드 등 그린카 전장 부품 분야에서 확고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LS산전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자동차 부품 사업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선두 업체로써 전력망에 대한 노하우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