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가 20일(목), LS용산타워에서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 추진 배경 및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앞 좌측부터) (주)LS 전략금융부문장 박진호 상무, (주)LS CFO 이태호 상무, 에식스솔루션즈 최창희 CEO
■ 에식스솔루션즈 IPO 추진, 생산설비 확충으로 이익 극대화 및 국내 투자 기회 확대
■ 자사주 소각, ROE 8% 증가, 배당금 매년 5% 이상 증가 등 주주 환원 정책 강조
LS가 20일(목), LS용산타워에서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 추진 배경 및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LS CFO인 이태호 상무는 “과거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에식스솔루션즈는 세계 1위 권선 기업으로 코스피에 재상장하게 되면 국내 투자자분들께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며 “에식스솔루션즈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계획된 생산설비를 확충하면 수천억 원대의 이익 창출이 가능해 ㈜LS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 성장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기업설명회에서는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추가 설명회 등을 통해 건의 및 질의사항에 대해 향후 답변하고 꾸준히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S가 2008년에 인수한 에식스솔루션즈는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미국 기업으로 꾸준한 R&D 투자와 흑자 전환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권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 권선 : 전기 모터나 변압기 등에 전기를 흐르게 하기 위해 코일 형태로 감아 사용하는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전선
LS는 에식스솔루션즈를 국내에 재상장시킴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대어급 IPO의 재개로 활황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에 더욱 탄력이 붙어 코스피 5,000 시대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1개국에 생산 거점을 구축한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에식스솔루션즈가 제조 중인 변압기용 특수 권선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기를 맞으면서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가 시급한 투자 적기(골든타임)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및 변압기용 특수 권선 등의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6,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며, IPO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추가 차입 없이 투자금을 마련, 모회사인 ㈜LS의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즉, 상장을 통해 에식스솔루션즈가 직접 자기자본을 조달하면 ㈜LS의 부채 부담을 늘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향후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수천억 원대의 이익 창출로 자회사와 모회사 모두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 매력도 제고 등 주주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LS는 에식스솔루션즈가 IPO로 사업계획을 달성할 시, 기존 전력 테마 외에 전기차 섹터 확충에 따른 ㈜LS의 실적 증가는 물론 주가 안정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LS는 기존 주주들에 대한 주주환원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S는 지난 8월, 전체 발행 주식의 3.1% 규모인 10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LS는 절반인 50만주에 대한 소각을 완료했으며 내년 1분기 중 나머지 50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또한, LS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영 효율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를 2024년 말 기준 5.1%에서 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외 배당금을 매년 5% 이상 증액하여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켜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 배당 외에도 회사 재원의 범위 내에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하여 추가적인 환원을 실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연 2회 이상 기업 설명회를 정례화하고, 기관·애널리스트·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