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인증제 3대 인증 통틀어 첫 번째 ··· 전체 19건 중 15건 취득
■ 기술성·시장성·녹색성 1차 평가, 녹색인증심의위 최종평가 거쳐 선정
■ 인증번호 제1~11호 ‘석권’ ··· 자회사 기술까지 추가인증 준비
■ 10여 년 이상 그린 비즈니스 분야 R&D에 집중 투자한 ‘결실’
LS산전이 정부의 녹색인증제에서 녹색기술인증 제 1호 인증을 취득하는 동시에, 전체 인증 19건 중 15건을 취득하여 최다인증 취득 기업이 되었다고 밝혔다.
녹색인증제는 지식경제부 등 정부부처 8개 기관이 녹색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공동 시행하는 제도로 ‘녹색기술인증’, ‘녹색사업인증’, ‘녹색전문기업 확인’ 등 3대 인증이 있다.
이번 녹색인증제 평가 결과, 총 74건의 기술이 접수된 ‘녹색기술인증’ 부문에서 LS산전 15건, LG전자 3건, 엔씰텍 1건이 각각 선정됐으며, ‘녹색사업인증’과 ‘녹색전문기업 확인’은 한 건도 선정되지 않았다.
녹색인증은 정부가 위탁한 평가기관(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에너지기술평가원, 기술보증기금 등 9개)이 기술성, 시장성, 녹색성 등 3개 항목에 대해 1차 평가를 거쳐 산·학·연 각 분야의 전문가와 평가기관의 본부장급 책임자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녹색인증심의위원회의 최종 평가로 선정된다.
녹색기술인증 제 1호 기술은 LS산전의 태양광PCS(전력변환장치 ; Power Converting System) 기술이며, 녹색기술인증 번호 제 1호부터 11호 기술까지를 LS산전이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LS산전이 이번에 인증 받은 15개 기술은 태양광 PCS 이외에도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인 스마트 미터 기술, 그린카 전장부품 및 전장시스템, 인버터 드라이브 기술, RFID기술, 풍력PCS 등이다.
녹색인증을 취득하게 되면 녹색기술 보유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녹색펀드의 자금지원을 받는 데 용이한 장점이 있다.
정부가 녹색인증을 받은 기업에 투자하는 녹색펀드, 녹색예금, 녹색채권에 대해 비과세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조달자금의 60% 이상을 녹색인증 획득 기업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인증결과에 대해 LS산전 관계자는 “10여 년 이상 전력IT, 그린카 전장품, 태양광 등 그린비즈니스 분야 R&D에 집중해온 결과”라며 “현재도 5개 기술에 대한 인증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녹색기술인증과 관련한 기술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신청하지 않은 과제를 재 신청하고 하반기에는 자회사 기술 인증까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지난 86년 태양광 사업에 뛰어 들었으며, 98년부터 전력IT 등에 R&D 투자를 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그린비즈니스에 8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특히 1998년부터 2008년까지 R&D의 47%를 투자해왔고, 향후 2011년까지 R&D의 60% 이상을 그린 비즈니스에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LS산전은 지난해 5월 ‘그린’을 성장동력으로 2015년까지 총 4조 5,000억원 매출 중 2조 1,000억원을 그린 비즈니스로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LS산전은 △태양광발전설비, △인버터, △RFID, △전력IT분야, △친환경전력기기, △초전도 한류기, △그린카 전장품, △전력용반도체 모듈, △연료전지, △LED, △에너지저감건물 등 총 11개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 비즈니스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편 LS산전은 지난 5월 14일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관하는 ‘2010년 대한민국녹색성장 브랜드대상’에서 스마트그리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