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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LS전선,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

LS전선2012-06-27


■ 다임러-BYD 합작법인에 26만대, 700억원 규모 고전압 배선세트 공급 
■ 中 정부, 2020년까지 1,000억 위안(한화 17조원) 투자 


LS전선은 27일 독일 다임러-벤츠社와 중국 비야디(BYD)社가 중국 내 전기차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설립한 BDNT(BYD Daimler New Technology)사에 향후 5년간 전기차 26만대 분량 700억원 규모의 고전압 하네스(Harness : 전력 공급 배선 세트)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LS전선의 제품 품질이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확인받은 한 편,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및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를 위해 LS전선은 40억원을 투자,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 공장에 연간 15만대 분량의 하네스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확충했다. 

하네스는 자동차 내부의 각종 전기, 전자 장치에 전원 분배, 신호 전달, 접지 등을 시키는 장치로, 주행에 필요한 제반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데 사용된다. 즉 자동차의 운행을 위해 전자제어장치와 통신 모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기적 에너지와 각종 스위치 센서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해당 부품에 전달하는 것이다. 사람의 신경망 혹은 혈관으로 비교되는 차량 전기장비 부품으로, 자동차의 품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고전압 하네스는 일반 자동차에 들어가는 12V급 보다 최고 75배 높은 900V급으로, LS전선은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 사업을 위해 6년 전부터 제품 개발을 시작하여 안정성, 차폐 기술이 반영된 커넥터와 케이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BDNT를 위해 배터리 모듈과 차량용 인버터,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제품을 공급하며, 이를 위해 BDNT의 요구에 맞는 커넥터와 하네스를 별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벤츠가 디자인과 안전시스템을 맡고, BYD가 배터리와 전동기, 전기제어 부품등과 주행 테스트를 맡은 전기차 ‘덴자(DENZA·騰勢)’에 사용된다.‘덴자(DENZA)’는 지난 4월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국은 현재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으로, 지난 4월 국무원이 발표한 ‘친환경·신에너지 자동차산업 발전 규획(2012-2020)’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누계 생산 판매량을 500만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1000억위안(한화 약 17조원)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LS전선은 이번 수주로 에 중국 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됐다. 

LS전선 손종호 사장은 “이 수주는 LS전선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일환으로 추구해온 솔루션 위주의 영업이 거둔 성과”라며 “특히 해외 자동차와 전기차 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딘 셈”이라고 말했다.(이상) 




-사진캡션 1. 
LS전선은 27일 중국 BDNT에 한화 700억원 규모의 고전압 하네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위로부터 배터리 연결 하네스, 배터리 커넥터. 

-사진캡션 2. 
LS전선 고전압 하네스가 사용될 BDNT의 전기차 덴자(DENZA) 

※ BYD(Build Your Dreams, 비야디)사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이며 중국 10위의 자동차 기업. Build Your Dreams의 약자로 1995년 왕촨푸 회장이 광동성(廣東省) 선전(深?)에 설립. 2000년부터 리튬전지를 연구개발하여, 2008년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5%로 중국 최대의 휴대폰 배터리 생산기업이 되었으며, 2012년 현재 니켈카드뮴 전지, 니켈수소전지, 리튬전지 생산에서 모두 세계 1위. 2003년 중국 쓰촨친한자동차유한공사의 주식을 77% 매입하여 자동차 산업 진출. 2008년 전기차 충전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F3DM출시. 2010년 3월 다임러벤츠사와 합작하여 BDNT(BYD Daimler New Technology)를 설립하여 7월 세계 최초로 택시와 경찰차에 전기차(모델명 E6) 공급. 2008년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투자하며 화제가 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