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근 LS이링크 대표(우측)와 정국위 SNCT 대표가 5일, ‘항만 내 전동화장비 충전사업 협력’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S이링크-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5일, ‘항만 내 전동화장비 충전사업 협력’ 체결
■ 태양광 발전-ESS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전력 신사업도 공동으로 추진
■ “충전인프라 고객을 기존 운수 및 물류 회사에서 항만 시장으로 확대” 의미
LS이링크(대표이사 김대근)가 5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대표이사 정국위, 이하 SNCT)과 ‘항만 내 전동화장비 충전사업 협력’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SNCT가 인천 신항에서 운영 중인 야드트랙터[1]를 EV로 전환하는 파트너십으로, LS이링크는 EV전환 야드트랙터들에 대한 충전사업을 진행한다.
SNCT는 현재 항만 내 운영 중인 44대의 야드트랙터를 3년에 걸쳐 EV로 전환할 계획에 앞서, 이를 위한 충전 인프라를 LS이링크와 함께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LS이링크와 SNCT는 이번 본계약을 계기로 기존 디젤 야드트랙터를 EV로 대체해 항만 내 대기 오염 및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향후 ESS,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전력 신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약은 LS이링크가 EV 충전인프라 고객을 기존 운수 및 물류 회사에서 항만 시장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항만에는 야드트랙터 뿐만 아니라 AGV(Automated Guided Vehicle), ALV(Automated Lifting Vehicle)등의 다양한 이송장치가 있어 향후 이 장치들의 전동화 및 충전 인프라 확장도 기대된다.
김대근 LS이링크 대표이사는 “LS이링크는 B2B에 특화된 충전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레퍼런스와 대용량 fleet(다수의 차량을 운영하는 사이트) 충전소 운영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항만 충전인프라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까지 확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NCT 정국위 대표는 “친환경 항만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EV 야드트랙터 도입은 항만 산업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항만 내 작업 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